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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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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매니아 호바트에 대하여.. 장점, 단점 호바트에서 생활한지 약 4주가 되어간다 그래서 그동안 느낀 호바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우선적으로 호바트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것이고 또는 호바트로 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1. 호바트의 사람들 호바트의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하다 적어도 내가 만난 사람들은 .. ㅎㅎ 가끔 낯선 외지인들에게 경계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관광지이기 때문에 외국이니나 이방인을 대하는것을 익숙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몇개월 전 아는 동생이 호바트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생각보다 정말 조용하고 작은 도시이고 동양인이 영어로 얘기는 하니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고 했다 또 같이 공부하는 친구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호바트에서도 어떤 지역에서는 대마초를 하고 길에 돌아다니는 애들도 있고 지나가면서 ..
호바트의 고양이 (ft. Precious) ​호주의 고양이는 한국의 고양이와 매우 다르다 그 차이를 만들어낸 배경을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프다 호주는 동물의 천국이다 길고양이가 거의 없다 길고양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고양이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 만약에 길에서 고양이를 만났을 때 그 고양이를 부르면 달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을 해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고양이들도 딱히 경계를 하지 않는다 호바트 집에서 함께 사는 고양이들과 친해지는데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면 배가 고픈 아이들은 나를 계속 따라다닌다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두마리가 날 기다린다 ​​​​​​ ​너네 뭐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아이가 프레셔스 인데 요즘은 내 방문 앞에 와서 날 부르거나 노크를 한다 들어와서는 쓰담쓰담을 해 달란다 어제는 내 침대위..
게으른 나에게 이 도시가 준 선물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 저녁에 노을이 질 때면 뭔가 근질근질한 것이 재미난 것이 없는지 찾아나설 정도로 밤을 좋아하는 편이다 강제적인 일이 없다면 아침에 스스로 일찍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 일찍 일어나도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면서 빈둥거리거나 아침일찍 아무일도 없는데 집 밖으로 나간적도 없다 이런 나의 '게으름을 고치자'라는 계획은 15년째 지켜지지 못한채 나를 괴롭힌다 호주는 한국보다 더 아침이 분주한 나라인것 같다 물론 한국사람들의 타고난 부지런함은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한국은 24시간 분주한 나라이니까.. 호주의 아침은 한국과는 다른 모습으로 분주함이다 출근전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 출근전 카페에서 아침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어린 자녀들을 학교로 등교시키는 사람들...
Salamanca Market 나들이 주말동안 살라망카 마켓을 가보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살라망카 마켓 그것도 모르고 지난주에는 일요일날 가야지 맘 먹었다가 일요일 아침에 조회해보고는 걍 집에 있었던건 그래도 이번주 토요일에는 구름이 별로 없어서 햇빛도 들고 구경가기도 좋은 날씨 SALAMANCA MARKET을 소개하자면, 타즈매니아에서 가장 큰 마켓으로 300여개의판매Booth들이 있다 호주 내에서도 꽤 유명한 마켓이라고.. 자세한 정보는 ▼ https://www.salamancamarket.com.au/Home 살라망카마켓과 호바트 시티를 순환하는 셔틀버스 그리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나라답게 제공하는 서비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마켓으로 고고 사진들은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인 물품들만 찍혔지만 실제로 가보면 정말 다양한 먹거..
타즈매니아 Glenochy 구경 지난 토요일 호바트의 글레노키를 가보았다 타즈매니아에서 쓰는 교통카드는 '그린카드' Metro Shop 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카드 금액은 $5로 adult 와 concession 두 종류가 있다 첫 날 메트로 샵 찾느라 얼마나 헤매고 다녔던지 ;;; 버스노선은 'Metro TAS' 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검색해볼 수 있다 호바트는 생각보다 정말 작은 도시이다 내가 사는 웨스트 호바트에서 글레노키까지 앱에서 검색해보면 한시간이 걸린다고 나온다 웨스트 호바트에서 CBD까지 가서 환승을 해서 글레노키로 가라고.... 그러나 지도를 잘 보면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만 걸어가면 환승하는 버스의 노선과 마주친다 그래서 내맘대로 지도 보고 North Hobart에 가서 버스 한번만에 글레노키 도착 내가 글레노키..
호주에서 집을 구할때 - 새로운 보금자리 오늘은 나의 새로운 쉐어하우스를 소개할까 한다 우선 호주에서 쉐어룸을 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툴은 Gumtree이다 https://www.gumtree.com.au/ 중고물품, 중고자동차, 일자리 뿐만 아니라 집을 구할 때도 유용하다 스폰서 광고가 많아 글을 잘 읽어보고 나에게 맞는 집을 찾아야 하며, 포스트 내용마다 글을 쓰는 방식이 제각각이라 적절한 정보를 찾으려면 상대방과 직접 쪽지를 주고받는 편이 좋다 또다른 사이트는 https://flatmates.com.au/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영어공부를 하며 지낼 수 있는 집을 구하기에 적절하다 집이나 방을 광고할 수도 있고 방을 구하는 나 자신을 광고해 집주인이 연락을 먼저 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글을 포스팅..
하늘보며 반신욕 즐기기 지난 이틀동안 짐들고 많이 걸어다녔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몸살기운이 느껴졌다. 핸드폰 어플에 기록된 걷기거리가 17Km에 가까우니 평소보다 두배는 걸은거 같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에 아침기온은 6도 정도니 오늘은 집에서 쉬기로 했다. 호주는 현재 겨울이고 요즘은 평년보다도 기온이 낮다 Stephanie 와 그녀의 딸 Jacinta도 감기로 몇일동안 고생했단다 욕실 천장에 창이 나있다. 언제든 욕조에서 목욕을 즐겨도 좋다고 스테파니는 말했다 따뜻한 물은 받아서 목욕을 즐기다 잠든 적도 있다고.. 취향저격의 욕실이다 유리가 더러워 한밤중 별까지는 기대할 수 없어도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맑은 하늘은 너무나도 낭만적이다 따뜻한 물을 받고 한시간 남짓 반신욕을 했다 한국TV보기를 하며 루이보스 차를 마시며 여독을..
타즈매니아 2일차 ​ ​​​​ 집에서 가까운 곳에 레스토랑이 있다는건 참 좋은 것 같다 아직 일을 하지 않아 $4.50짜리 커피도 사치이긴 하지만.. 오늘은 한인마트를 가보기로 했다 호바트에 한인마트는 Sandy Bay란 곳에 있다 버스를 갈아타고 30분을 가야하는 거리. ​ ​ ​샌디베이에 도착해서 바다로 걸어가는 동안 발견한 귀여운 바구니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 ​소박한 바닷가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음악을 들었다 한국에, 브리즈번에 두고온 것들을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할 일들을 생각한다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져 돌아보니 갈매기가 똬- 나를 보고있다 많이도 걸었다 결국은 오는 길에 Op shop에서 수면바지 하나를 사고 Bottle shop에서 맥주를 사서 우버를 타고야 말았다 늦깎이 유학생에겐 너무 사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