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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tralia

타즈매니아 Glenochy 구경

지난 토요일 호바트의 글레노키를 가보았다

 

타즈매니아에서 쓰는 교통카드는

 

'그린카드'

 

호바트에서 쓰이는 그린카드

 

Metro Shop 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카드 금액은 $5로  adult 와 concession 두 종류가 있다

첫 날 메트로 샵 찾느라 얼마나 헤매고 다녔던지 ;;;

 

 

버스노선은 'Metro TAS' 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검색해볼 수 있다

 

호바트는 생각보다 정말 작은 도시이다

내가 사는 웨스트 호바트에서 글레노키까지 앱에서 검색해보면 한시간이 걸린다고 나온다

웨스트 호바트에서 CBD까지 가서 환승을 해서 글레노키로 가라고....

그러나 지도를 잘 보면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만 걸어가면

환승하는 버스의 노선과 마주친다

 

그래서 내맘대로 지도 보고 North Hobart에 가서 버스 한번만에 글레노키 도착

 

내가 글레노키를 구경 온 이유는 구글맵에서 봤을때 쇼핑센터가 밀집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이쇼핑할 거리조차 없었다

 

글레노키 City Council

 

학교같이 생긴 건물이 있어서 자세히 봤더니 글레노키 시티 카운실..

우리나라로 치면 구청같은 곳.

 

그래도 글레노키 플라자에 Big W가 있어서 담요와 A4 용지를 사고

세컨핸드 샵인 Vinnies도 구경했다

 

Vinnies는 호주 비영리 단체로 봉사활동도 하고 중고물품들을 받아서 판매하는 곳이다

 

저 길 너머엔 바다가 있다

 

 

 토요일 저녁인데도 길에 사람이 없어 한적했는데 왼쪽건물인 Club Hotel엔 사람이 많았다

역시 술을 좋아하는 호주인들 ㅋㅋㅋ

 

집으로 오는 길 해지는 언덕

 

KFC 치킨을 안고 버스를 탔다

버스안은 치킨냄새로 가득....  그 버스에 앉아있던 사람 반은 아마 치킨먹었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치킨박스를 끌어안고 집으로 오는길

푸르스름한 하늘과 언덕에 자리잡은 집들의 불빛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역시 사진으론 표현이 되지 않는다

 

집으로 오니 스테파니가 배달온 장작을 나르고 있어서 도와줬다

어릴절 연탄나르는 기분으로.. ㅋ

 

덕분에 내 치킨은 다 식었지만

차례차례 쌓인 장작을 보니 내 마음이 뿌듯뿌듯

 

장작을 다 옮기고 잠시 뒷마달에 가보니

몰래온 손님'페디밀란'이 날 빼꼼히 내다본다

 

고개를 옆으로 빼꼼히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아놓은 과일껍질 훔쳐먹으로 온다고 ㅋㅋㅋ

귀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