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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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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매니아에서의 첫날 오전 9:45 타즈매니아 호바트 공항에 도착했다 너무 작은 공항이라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와보니 다음 비행기를 타기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래서 이 길이 맞나 두리번두리번.. 학교에서 준비해준 픽업서비스 기사에게서 부재중전화와 문자가 와있다 ‘택시들 모여있는곳으로 나와 문자 하라’ 15인승 허름한 봉고차를 끌고 중국인 남자가 날 알아보고 짐을 옮겨준다 40Kg에 달하는 두 개의 캐리어 택배비가 너무 비싸 줄이고 줄여서 가지고 온 짐이다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큰 성격이라 쓰지도 않을거면서 꾸역꾸역 넣어온 게 더 많다 공항을 벗어나 번화가로 가는동안 빨리 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라이버가 내려준 곳은 North Hobart에 위치한 카페였다 새 집주인과는 12시에 만나기로 해서 아직 한시간..
타즈매니아 타즈매니아 타즈매니아는 호주의 제주도라고 할 수 있는 섬으로 된 주이다. 나는 이곳에 요리 공부를 하려고 왔다. 요리에 대한 큰 열정이 있다고 하고 싶지만 사실은, 이민정책이 까다로워진 호주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이 외딴곳으로 와서 기회를 엿보는 것 밖에 없었다고 해두자. 내 나이 37세.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모든걸 기록해두고 싶다. 글재주는 없지만 글은 좋아한다. 부수익을 노릴 수 있다. 사진찍는걸 좋아한다. 나처럼 어렵게 뭔가를 도전하려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싶다. 나도 내 미래를 응원받고 싶다.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들이다. 이제 그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