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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tralia

타즈매니아에서의 첫날

오전 9:45
타즈매니아 호바트 공항에 도착했다

너무 작은 공항이라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와보니
다음 비행기를 타기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래서 이 길이 맞나 두리번두리번..

학교에서 준비해준 픽업서비스 기사에게서
부재중전화와 문자가 와있다

‘택시들 모여있는곳으로 나와 문자 하라’
15인승 허름한 봉고차를 끌고 중국인 남자가 날 알아보고 짐을 옮겨준다

40Kg에 달하는 두 개의 캐리어
택배비가 너무 비싸 줄이고 줄여서 가지고 온 짐이다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큰 성격이라
쓰지도 않을거면서 꾸역꾸역 넣어온 게 더 많다

공항을 벗어나 번화가로 가는동안
빨리 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테리어 물품이며 테이블 하나하나를 봐도 오래 운영해온 카페이다

 



드라이버가 내려준 곳은 North Hobart에 위치한 카페였다
새 집주인과는 12시에 만나기로 해서 아직 한시간이 남았다

테이블이 4개 남짓한 작은 카페에 한쪽구석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누가봐도 오랜동안 운영해온듯한 카페
커피는 괜찮았지만 점심으로 주문한 버거는
차마 다 먹을 수 없었다 ㅎ

 

 

호주는 어느카페를 들어가나 커피는 맛있다

 

 



새로 들어간 집은 아늑한 곳이다
16년간 이 집에 살았다는 스테파니는
19살 된 딸과 둘이 살고있다

시티를 둘러볼겸 짐을 풀고 30분을 걸어서 시티에 도착했다
필요한 생필품들을 사고 스테파니와 딸에게 줄 선물을 사서
집으로 왔다

 

 

집에서 나와 코너를 돌면 보이는 풍경

 

 

 

Stephanie가 준비해준 Thai Parcels



듣던대로 타즈매니아 날씨는 짖굳었다
흐리고 비오고 바람도 어찌나 쎈지...

호락호락하지 않겠구나

환영의 의미로 스테파니가 준비한 저녁
Thai parcels
맛도 있었지만 나를 반겨주는 마음이 고와웠다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다
브리즈번에 두고온 라쉬와 모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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