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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리를 한다고?!

라면을 활용한 볶음면 요리

 

 

 

호바트에서 생활한지 어언 일주일 하고도 하루가 지났다

 

지난 일주일동안 빵과 라면에 의지해 생활해 오다가 오늘 결국 흰쌀밥에 대한 욕구가 폭발하여 쌀 10kg을 사오고야 말았다

 

계란구워서 김치랑 마구마구 먹어야지 했는데..

 

아직 전기밥솥 없이 밥을 해본적이 없는지라

결국은 오늘도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기로 했다

 

학교를 다녀와서 장을 보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보니 벌써 8시가 다되어가

국물까지 다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해서

볶음라면을 해먹기로 했다

 

 

재료는

 

안성탕면 1봉지(스프는 빼고)

파 2쪽

양파 반개

베이컨 2줄(기호에 따라 닭고기나 참치로 대체가능)

기호에 따른 야채

피망,당근,브로콜리등

 

(참고로 베이컨도 짜고 익은라면이 쫀득쫀득하기때문에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는 야채를 추천한다)

안성탕면 면만 사용

 

 

거뭇거뭇한 도마가 정말 거슬리는구나...

 

 

 

냉동야채 한줌과 베이컨 2줄

 

양념은

 

굴소스 1T + 고추가루1t

 

청정원 굴소스 (호바트에선 귀한 재료)

한국고추가루가 없어 대체하려 구매한 제품

 

초간단 재료가 준비됬다면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기름은 낸다

 

파기름이 완성될때쯔음

베이컨과 양파를 넣어주고

베이컨이 익을 때쯤 야채를 넣어준다

 

모든재료가 익었을 때

 

잘 익은 라면을 채에 걸러두었다가 넣어준다

면을 넣은 직후 굴소스와 고추가루를 넣어준다

 

그리고 약한 불에 2분정도 볶아주면 끝!

 

 

 

개인적으로 굴소스에 볶은 라면은 인도식 라면 '미고랭'과 맛이 비슷하지만

향이 강하지 않고 야채도 들어가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남의 주방에서 충분하지 않은 재료로 해먹는 요리 치고는

꽤 굿

 

처음 요리 포스팅은 해보는 터라 중간중간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반성 반성

 

다음번엔 좀 더 완성도 있는 요리를 기대해본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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